안녕하세요 이번이송사례는
성북서울요양병원에서 뉴욕까지
장거리 국제의료이송이 진행되었습니다.

환자분은 치매를 주진단으로 치료 및 요양 중이던
미국 시민권자분이었습니다.
오랜 기간 한국에서 생활하고 계셨지만
최근 치매 증상이 점차 심해졌고,
미국에 거주 중인 큰따님이 직접 돌보기를 원하면서
뉴욕으로의 이송이 결정되었습니다.

환자분은 평소 이갈이(bruxism) 증상이 매우 심한 상태였으며,
출국 전 성북서울요양병원에서 약물 조절을 시행한 뒤 항공이송을 준비했습니다.
장거리 비행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환경으로 인하여
치매 환자의 불안과 섬망 증상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사전 컨디션 조절과 안정화가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기내에서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이동을 진행했습니다.
식사 보조와 수분 섭취 관리,
정해진 시간에 맞춘 약 복용,
그리고 장거리 비행 중 필요한 대소변 관리까지
세심하게 케어하였습니다.

비행 중에는 간헐적으로 이갈이와 섬망 증상이 나타나기도 했는데요
기내 소음이 큰 환경이었던 만큼
주변 승객들에게 큰 불편을 주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고,
환자 상태 역시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습니다.

이번 이송은 단순히 환자를 이동시키는 과정이 아니라,
가족의 곁으로 안전하게 연결해드리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치매 환자의 비행이송은 낯선 환경에 대한
불안과 행동 변화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일반적인 항공 이동보다 훨씬 더 세심한 관찰과 대응이 필요합니다.

환자분은 이후 뉴욕공항까지 안전하게 도착하였으며,
저는 공항에서 보호자에게 환자를 인계한 뒤 곧바로 리턴 비행편으로 한국에 복귀하였습니다.
짧지 않은 일정이었지만, 가족이 다시 함께할 수 있도록 돕는 의미 있는 이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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