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이번엔 사이판 이송건입니다.
이번에 게이트가 119번 이었네요~~
환자분은 사이판 여행중 ATV 타다가 사고로 전복 되었다고합니다.

쇄골, 견갑골, 갈비뼈 골절 등이 있었으며
사이판 병원에 입원치료중 이셨습니다.
트루마틱 기흉도 있었지만 호전된 상태 이셨구요

산소 2L 사용중 이였습니다.
사이판에서는 한국으로 오는 큰 기종의 비행편이 없다보니
괌을 경우하여 한국으로 가야 한답니다~


사이판에서 구급차로 공항까지 이동하여
경비행기를 타고 괌까지 50분정도 걸렸어요!

사이판병원에서는 한국인 간호사쌤들이 여럿 계셨는데요
타지에서 일하시는 한국 간호사를 직접보니
엄청멋있으시더라구요…

경비행기 파일럿분도 한국분 이셨어요!
괌에 도착하여 Guam Fegional Medical City (GRMC) 응급실로
인계 해드렸는데요, 여기에도 한국 간호사분이 계셔서
모든게 수월하게 진행이 되었었답니다!
하지만… 이날 밤부터 변수가 생기기 시작하였는데요..
계획대로라면 응급실에 있다가 다음날 한국으로 출발 예정이었는데
밤사이 응급환자가 많아 일반병실로 옮기게 되었어요

그로인해 예약해 두었던 병원 구급차를 사용 못하고
민간 구급차를 이용해야 했는데요
병실에는 스트레쳐가 올라올 수가 없어 1층까지 휠체어를 타고
가야한다기에 큰 휠체어 요청후 기다리는데… 갈시간이되어도 안오는거에요..

한참 뒤에야 온 휠체어…
1층에 가면 분명 구급차가 있다고 했는데.. 아니웬걸…
구급차가 아닌 휠체어 차량이…온거있죠…
시간은 촉박하고 세상정말 총체적 난국이었습니다.
생각치못한변수들이 있기는 했지만
다행이도 한국까지 무사히 올수있었답니다…

알고보니 근처에 교통사고가 크게나서 민간구급차조차 없었나봐요..
한국오니 비오고 춥고,, 이번 이송은 저희뿐만아니라
환자분도 정말 고생 많으셨던 이송이었습니다..
어머니 치료 잘 받으시고 건강하게 걸어서 퇴원하시는 날까지
응원하겠습니다!!